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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 볼트와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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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 볼트와 윌리엄스

입력
2015.12.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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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선정 2015 올해의 선수에 뽑힌 우사인 볼트(왼쪽)와 서리나 윌리엄스. 세계체육기자연맹 홈페이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선정 2015 올해의 선수에 뽑힌 우사인 볼트(왼쪽)와 서리나 윌리엄스. 세계체육기자연맹 홈페이지

우사인 볼트(29ㆍ자메이카)와 서리나 윌리엄스(34ㆍ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가 뽑은 2015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AIPS가 30일(한국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볼트와 윌리엄스는 각각 올해의 남녀 최우수 남녀선수로 뽑혔다. 이번 투표는 91개국 체육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볼트는 804표(27.74%)를 받아 774표(26.71%)를 얻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ㆍ세르비아)를 30표 차로 제치고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볼트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역대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혔다. 볼트가 AIPS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ㆍ아르헨티나ㆍ380표)가 차지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인 윌리엄스는 664표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인 중장거리 샛별 겐제베 디바바(24ㆍ에티오피아ㆍ362표)와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우승자 다프네 시퍼스(23ㆍ네덜란드ㆍ283표)를 따돌리고 4년 연속 AIPS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우승을 차례로 휩쓴 그는 미국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인’으로도 뽑혔다. 여성이 단독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1983년 육상 선수인 메리 데커(미국) 이후 32년 만이었다.

한편 올해의 팀은 정규리그와 국왕컵,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848표)가 선정됐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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