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기준 생명보험 BIG3 중 삼성생명의 직원 1인당 효율이 제일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9월까지 직원 1인당 거둔 당기순이익이 2억원에 달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보다 50%가량 많은 금액이다.
삼성생명이 올해 초부터 9월말까지 벌어들인 순이익은 1조1,001만원으로 생보사 중 최고 수준이다. 교보생명(5,720억원), 한화생명(5,208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깝다.
1인당 벌어들인 돈도 타사보다 45%가량 많은 1억9,992만원이었다. 삼성생명의 직원은 정규직·비정규직을 포함해 5,503명이다. 교보생명의 직원 4,098명은 각각 1억3,960만원씩을, 한화생명 3,760명의 직원은 각각 1억3,852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직원의 이러한 성과는 임금의 4배를 넘어서는 것이다. 삼성생명이 3분기와 같은 추세로 이익을 거둔다는 것을 가정하면, 2015년 1년 동안 삼성생명 직원 한 명이 번 돈은 2억6,666만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 직원의 연간 평균 급여인 6,040만원과는 무려 4.4배 차이가 난다.
다른 생보사도 같은 방법으로 가정했을 때, 직원 한 명의 효율은 한화생명이 연간 임금 평균(5,765만원)의 3.2배(1억8,569만원), 교보생명이 연간 임금 평균(6,603만원)의 2.8배(1억8,613만원)로 추정된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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