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애플 아이폰이 고장 났을 때 교환받을 수 있는 리퍼폰(사용 가능한 부품을 모아 재조립한 제품)의 가격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9일 낸 주요 스마트폰 수리정책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아이폰 6s 플러스를 리퍼폰으로 교환할 때 내야 하는 비용은 44만9,000원인데 비해 미국은 329달러(38만6,000원ㆍ지방세 제외)였다. 일본 역시 3만8,800엔(37만8,000원ㆍ소비세 제외)으로 한국보다 쌌고, 영국(256.44파운드ㆍ44만6,000원) 호주(518.95호주달러ㆍ44만4,000원)는 한국과 비슷했다.
아이폰 6s 역시 한국의 리퍼폰 비용이 비싸게 책정됐다. 한국이 40만9,000원이었고, 미국은 299달러(35만 8,000원), 일본은 3만4,800엔(33만9,000원)이었다. 아이폰 5s, 아이폰 6 역시 비슷한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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