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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억대 연봉근로자는 52만6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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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억대 연봉근로자는 52만6000명

입력
2015.12.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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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 회사원이 5만4000명 증가해 53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4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천668만7천명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사람은 5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보다 11.4%(5만4천명) 늘어난 것이다.

연봉 1억원 초과자 증가율은 경기불황을 반영하듯 최근 수년째 둔화되는 모습이다.

2010년에는 전년보다 42.3% 늘었으나 작년에는 증가율이 10%대에 그쳤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1%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3천17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4천50만원), 서울(3천520만원), 세종(3천510만원) 순으로 높고 제주(2천660만원)가 가장 낮았다.

작년 연말정산을 받은 외국인근로자는 5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이들의 평균 급여는 7.2% 증가한 2천29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는 사람도 3천113명이나 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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