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지도)가 2018년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신현국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투자자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주) 대표,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고색동 14-35번지 일대 5만9,000㎡ 에 3,500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9만5,000㎡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를 2016년 말 착공해 2018년 완공한다. 복합단지에는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과 자동차 서비스센터, 교통ㆍ과학 교육 등이 가능한 어린이 교육시설, 식당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이치모터스는 또 수원시내 11개 중고차 매매단지, 199개 매매 상사에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과 합의해 상생에도 힘썼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약 7,000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유발과 매년 15억 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자동차복합단지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단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지역조합원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한 경제연정의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동차매매단지 집약화 사업은 수원시와 지역 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선진 자동차 매매시스템 도입으로 지역의 고용과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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