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레스터시티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득점 없이 비겼다.
레스터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19라운드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케빈 데 브루잉(24ㆍ벨기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2분에는 라힘 스털링(21ㆍ자메이카)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마져 막히고 말았다.
레스터시티도 반격에 나섰지만 정규리그 15골로 득점 선두인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28ㆍ영국)가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양팀은 후반에도 공방을 이어갔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던 레스터시티는 이날 승점 1을 보태며 승점 39를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선두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뒤져 정규리그 2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맨시티는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36으로 올라서며 전날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승점 35)을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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