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올해 핵심 과제였던 유통, IoT, 영화 분야 등에서 대부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센터 측에 따르면 올해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경제 상품의 국내ㆍ외 판로개척을 통해 유통 부분만 약 115억의 매출을 올렸다.
부산창조센터와 롯데 유통 계열사가 함께 하는 소싱박람회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판로 개척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지원 등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 장이 됐다.
유통부문 롯데 계열사의 매출을 살펴보면, 홈쇼핑(38억7,000만원), 백화점(55억3,000만원), 닷컴(9억9,000만원) 등 유통 계열사를 통해 약 110억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으며, 장석준 명란, K-팝콘, 허니스푼 등 제2의 삼진어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역 중소업체도 발굴했다.
승인식품, K-팝콘, 고래사어묵 등 지역 업체들의 신규법인 설립 및 생산 증가, 입점 등으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전국 17개 센터를 통합한 혁신상품 인증제 제도를 수립하고, 전국 창조센터 추천 8개 기업을 선정해 이 중 3개 부산기업(샤픈고트, 허니스푼, 끄레블)이 포함되는 성적도 올렸다.
IoT 분야는 스마트시티 구현 및 IoT 기술 공모전 등을 통해 6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했으며, 글로벌 실증단지와 리빙랩 공간 구축,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 등 지역업체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통해 37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IoT 영역이 회임 기간이 긴 분야임을 감안하면 내년의 IoT 성과는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도시 부산의 타이틀을 그대로 이어가는 영화분야 지원 부문은 ‘부산행’, ‘아수라’, ‘부활’ 등의 부산촬영 영화제작 지원사업으로 이어졌으며, 롯데시네마와 함께 한 예술영화 전용관인 3개 아르떼관 운영을 통해 총 87편의 예술영화가 부산지역에서 총 4,538회나 상영됐다. 또 영화 제작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영화제작펀드, 투자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부산지역 영화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러 넣기도 했다.
특화 사업뿐 아니라 일반창업 및 입주, 지역기업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예비창업자 교육 및 강연(206건), 상품화 멘토링(530여건), 원스톱 서비스 상담(223건)등이 그것이다.
또 온두라스에 창조경제모델을 수출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영화산업 관련 협약을 진행하는 등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기도 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올해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판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내년은 실질적인 사업지원에 초점을 맞춰 부산에서 전 국민이 아는 스타 기업 배출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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