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최권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김수현과 최권은 병신년 1월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영화 '리얼'에서 또 만났다. 두 사람은 이번이 세 번째 호흡으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과 올해 방송한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도 함게 연기했었다.
김수현과 최권은 '김치치즈스마일'에서 각각 수영부 선수와 수영부 주장으로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를 담당했다. 이어 '프로듀사'에서 방송사 신입 예능국 PD와 톱가수 신디의 로드매니저로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기도 했다.
'리얼'에서는 전작들보다 훨씬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는 사이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수현은 승승장구하는 해결사이자 카지노 제국을 건설하려는 장태영으로, 최권은 그를 돕는 조력자 백실장으로 나와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리얼'은 두 사람 외에도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을 모두 마쳤다. 성동일은 극중 장태영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폭력조직의 보스 조원근을 맡아 독특한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충무로의 '다작배우' 이경영은 전직 형사출신의 프로작가 노염으로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말이 필요 없는 이성민도 합류했다. 이성민은 장태영이 치료받는 VVIP 재활병원의 최진기 박사로 김수현과 첫 연기합을 맞춘다. 내부자들의 신스틸러 조상무를 연기한 조우진은 변호사 사도진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1,0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신예 한지은이 여주인공 한예원으로 등장해 파격 연기에 도전한다. f(x) 출신의 설리는 재활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에 낙점됐다.
'리얼'은 세계의 의뢰를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한 해결사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린 액션 느와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등을 투자 배급한 알리바바(阿里巴巴) 픽쳐스가 투자를 확정 짓고 중국 내 배급권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 촬영을 마친 뒤 하반기 국내외 개봉할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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