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은 장기자랑의 무대.
스타들이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에서 숨겨왔던 개인기를 뽐낼 예정이다. 노래와 춤은 기본이고 구슬땀을 흘리며 배운 무술까지 장기자랑으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배우 이성경은 30일 오후에 생방송하는 '2015 MBC 연기대상'의 메인MC 자격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성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5단 고음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다. 이성경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에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과 넘치는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연기대상 제작진에 따르면 이성경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노래 선곡부터 무대 연출까지 직접 나서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
MBC는 올해 인기리에 방송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남성 배우와 여가수와의 깜짝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또 '예능대세' 박나래는 황정음이 연기한 김혜진의 폭탄머리 분장을 비롯해 올해 방송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패러디한 분장으로 활약한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는 송창의 역시 화려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같은 날 개최되는 SBS의 'SAF 연예대상'도 시상식 말고도 볼거리를 가득 채웠다. 주말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주먹쥐고 소림사' 팀은 이날 생방송에서 절도 넘치는 봉술과 우아한 부채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병만 육중완 등은 소림사에서 직접 배운 봉술도 화끈한 액션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다. 소림사의 여성 멤버 배우 최정윤과 방송인 오정연, 미스에이 페이는 화려하고 섹시한 치파오 의상과 매혹적인 부채춤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년의 우정과 로맨스를 보여주는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도 시상식을 놓치지 않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완선 정수라 김선경은 가요계와 뮤지컬계의 디바다운 가창력을 뽐낼 각오다. 배우 서태화, 음악인 김도균, 배우 박세준과 짝을 이뤄 복고 커플 스테이지를 펼친다.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 노래에 맞춰 뮤지컬 느낌으로 커플 댄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K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호흡을 맞춘 육성재와 김소현이 커플 무대를 가진다. 김향기 역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담아 특별 무대를 꾸민다. 노라조는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반기며 시상식의 피날레 무대를 연다.
'KBS 가요대축제'는 30일 TV와 온라인 동시생중계를 한다. 네이버 V앱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 본방송과 가수들의 무대 뒷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김창완밴드가 정용화, 소녀시대, 엑소와 합동 무대로 세대가 공감하는 무대를 꾸민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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