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도내 중소기업의 5년 생존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들의 5년간 정상가동 생존율이 78.4%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기업 5년 생존율 30.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ㆍ인증해 육성하는 제도로, 1995년부터 도입돼 올해까지 5,167개의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도는 인증 업체에 인증마크를 제공하고, 경기도 브랜드 활용, 자금 융자, 해외전시 공동관 운영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경기도가 2014년 인증 기업 251곳을 모니터링 한 결과 1년 동안 평균 13명의 추가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으며 총 3,263명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증제를 통해 제공된 각종 인센티브가 기업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고용창출 효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의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에도 대거 선정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300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 도내 기업 63개가 선정됐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꾸준히 발굴한 뒤 토탈 서비스 제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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