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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전처'될 노소영 관장에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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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전처'될 노소영 관장에 관심 급증

입력
2015.12.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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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소영 관장은 최근 아덴만 파병 환영식에서 차녀인 최민정 해군 중위와 만났다. 연합뉴스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이혼을 선언한 가운데 배우자였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로, 그리고 재벌가에서도 최고 수준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1961년생의 노 관장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미국의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 회장과는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 박사 과정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 관장은 같은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하던 최 회장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은 1988년에 했으며 박사과정은 수료했다.

노 관장은 이후에도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석사 과정을, 연세대학교 영상예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업을 계속했다.

▲ 노소영 관장은 2013년 최태원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던 재판에 참석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1997년 시어머니인 故 김계희 여사의 타계 전까지 노 관장은 특별한 행보가 없었다. 1991년 대전 엑스포에서 미래 예술팀장을 맡았던 것, 1994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면서 검찰에 소환됐던 것만이 눈에 띈다.

노 관장은 1997년 처음으로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워커힐 미술관을 맡아 사회에 뛰어들었다. 2000년에는 이를 모태로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설립했다.

이후 노 관장은 2008년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과 조교수를 맡고, 작년 9월에는 직접 쓴 책 '디지털 아트'를 출간하는 등 국내 최고의 디지털 아트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슬하에는 20대로 성장한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 중 차녀인 최민정 해군 중위는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진 입대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노 관장이 보유하고 있는 SK그룹의 지분은 29일 현재 SK㈜ 주식 8,616주(0,01%)와 SK이노베이션 주식 8,000주(0.01%) 등 약 32억원 상당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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