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가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대학교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생이 나왔다.
29일 새날학교에 따르면 광주 고려인마을 자녀인 3학년 김엘레나(20), 허아나스타시아(20)양이 전남대 영어영문과와 경영학부에 나란히 2년 장학생으로 최종 합격했다. 중국 출신 왕보량(20)군도 동신대 중국어과에 합격했다.
2007년 미인가 대안학교로 출발한 새날학교는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1년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으로 학력이 인정되면서 학교운영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고등학교 과정이 인가돼 내년 2월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한다. 새날학교는 다문화청소년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 함께 일반교과의 특별지도를 통해 대학 입학에 필요한 기초학력 배양에 주력했다. 졸업생 전원이 대학 입학에 필요한 최소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에 합격했다.
광주=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