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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대선후보’ 트럼프, 미국인 존경 男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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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대선후보’ 트럼프, 미국인 존경 男 2위

입력
2015.1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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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EPA연합뉴스

끊임없는 막말로 논란이 그치지 않는 미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갤럽이 실시한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자 인물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존경하는 남자 인물 1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었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4년 연속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에 올랐다.

갤럽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제프리 존스는 트럼프의 막말들을 다룬 많은 미 언론 기사들이 미국인들에게 트럼프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는 지난 1988년과 1989년, 1990년, 2011년 등 4차례에 걸쳐 가장 존경하는 인물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이 17%의 득표로 가장 존경하는 남자 인물 1위에 오른 것에 비해 트럼프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의 득표로 공동 2위에 올라 큰 차이를 보였다. 갤럽의 조사는 특정 인물들을 제시하고 그 중 한 명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생존해 있는 전세계 인물들 가운데 자유롭게 대답하는 방식으로 지난 2일부터 6일 사이 824명의 미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였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다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빌 게이츠가 각각 3%와 2%의 득표로 4, 5위에 올랐다. 13%의 득표로 14년 연속해 가장 존경하는 여성에 꼽힌 클린턴 전 장관은 남녀 관계없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제일 많이 선정됐다. 갤럽은 1955년 이후 이번까지 59번째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존경하는 여자 인물로는 클린턴에 이어 여성 교육 운동을 펼치고 있는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수프자이가 5%의 득표로 2위에 선정됐다. 백악관 안주인인 미셸 오바마는 TV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4%의 득표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칼리 피오리나 전 류렛 패커드 최고경영자(CEO)가 2%의 지지율로 공동 5위였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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