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충남 당진시 등 경북, 충청지역 10개 시장ㆍ군수들이 충남 당진에서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ㆍ서 내륙철도’를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충남 당진에서 충북 청주시, 경북 문경시(점촌), 영주시를 경유해 울진까지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북 영주시 문경시 봉화군 울진군, 충남 서산시 당진시 아산시 천안시, 충북 청주시 괴산군을 통과한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현재 남?북축 위주 국가철도망에 동?서 내륙 철도망 건설로 네트워크를 완성함으로써 원활한 수송체계 확보와 물류비 절감 등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국토의 균형개발,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경북북부 및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산업발전 유도, 충남 충북 경북 도청소재지 연계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제1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제2차 계획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했던 사업으로 기초자치단체 공동 건의에 앞서 경상북도와 충청남도가 제3차 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경북의 점촌-울진 구간, 충남의 서산 대산항-삽교 구간과 아산-점촌 구간으로 총연장 340㎞, 8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북 영주시 장욱현 시장은 “철도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300만 중부권 내륙산간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노선통과지역과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업 성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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