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9) 감독의 첼시와 루이스 판 할(64ㆍ이상 네덜란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맞대결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비겨, 5승5무9패(승점 20)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맨유 역시 이날 무승부로 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8승6무5패(승점 30)로,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1)에 이어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팀 모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분 후안 마타의 슈팅이 첼시의 골대를 강타하고, 전반 16분에는 앙토이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첼시 의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잡은 슈팅 기회는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어가 막아냈다.
팀의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던 판할 감독은 “오늘의 경기가 나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많은 압박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내가 사임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