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광안리어방축제(수영구)와 동래읍성역사축제(동래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6년도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부산은 올해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유망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내년엔 광안리어방축제가 추가됐다. 전국 광역시 중 2개 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곳은 부산뿐이다.
문체부는 내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선정했으며,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총 43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 등급별로 관광진흥개발기금(대표-5억, 최우수-2억5,000만원, 우수-1억5,000만원, 유망-9,0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축제홍보 및 마케팅 간접 지원이 가능해 광안리어방축제와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내년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명성을 얻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온 축제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는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안리어방축제는 내년 5월 광안리해수욕장,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내년 10월 동래읍성일원에서 개최된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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