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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연기대상 시상식이 홍보 무대?

입력
2015.12.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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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SBS 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서는 배우 이영애. 이영애는 내년 SBS에서 방송될 '사임당' 주연을 맡았다. SBS 제공
오는 31일 SBS 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서는 배우 이영애. 이영애는 내년 SBS에서 방송될 '사임당' 주연을 맡았다. SBS 제공

배우 이영애가 올해 SBS 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화제에 오른 하루였다.

28일 SBS에 따르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리는 ‘2015 SBS 어워즈 페스티벌 연기대상’에 이영애가 대상 시상자로 초대됐다. SBS 측은 “이영애는 1993년 S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데뷔, SBS를 통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말로 시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가 시상에 나서 온 연기대상 관행에 비추어볼 때 이영애의 시상은 분명 예외적이다.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전지현이 현재 임신 8개월의 만삭임을 고려하면 전지현의 불참은 납득이 간다. 전지현의 소속사도 이날 “현재 전지현이 대외적인 활동을 삼가고 집에서 주로 휴식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다른 상을 수여했거나 올해 SBS를 빛낸 배우도 아닌 이영애가 대상을 시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내년 SBS가 방영할 예정인 ‘사임당’의 홍보 차원이 아니겠냐”는 말이 나왔다. 이영애는 이 드라마에서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 역을 맡았다. SBS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이영애를 사임당 방송 전 생방송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홍보 의도를 굳이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한해 SBS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많은 만큼 이영애 시상 소식에 “올해 SBS 드라마 찍은 배우가 몇 명인데 굳이 내년 출연 배우가 시상을 할 필요가 있나”(ds****), “대놓고 사임당 홍보하러 나오는 듯”(rr****), “내년 대상 수상자(이영애)를 미리 정해놓은 느낌”(pu****), “이영애가 내년 방송되는 사임당 많은 시청을 당부하는 멘트가 벌써 상상된다”(du****) 등의 반응이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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