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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 입주기관, 부산인재채용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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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 입주기관, 부산인재채용 ‘눈에 띄네’

입력
2015.1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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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올해 696명…지난해 592명보다 104명 ↑

올해 채용률,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부산이전 공공기관 등 8개 주요기관들이 올해 부산시 청년일자리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최고 성적표를 내놓았다.

BIFC 입주 금융기관들은 28일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올해 기관별 최종 채용 실적과 함께 내년도 부산지역인재채용 계획을 내놨다.

이들 기관의 올해 신규 및 경력직 등 정규직 채용규모는 지난해 592명보다 104명(16%)이 늘어난 696명으로, 이중 부산 지역인재 채용은 지난해보다 148명이 늘었다.

지난해 부산지역 인재채용은 신규직 177명, 경력직 41명 이었으나 올해에는 신규직 279명, 경력직 87명으로 기관별 정규직 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BIFC 1단계에 입주한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도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월 1일 조직이 확대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경우 지난해 51명보다 크게 많은 97명을 채용했으며, 부산지역인재도 17명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에 따른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

채용규모를 절반으로 줄인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는 등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 면에서 눈에 띄는 성적표를 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경우 올해 부산지역인재채용 비율은 15%(5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기관별 상승폭 면에서는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으로 본사 전 직원이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업무성격상 신규직원보다 부산지역인재 중 경력직 채용규모를 늘렸으며, 신규직원 채용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전국 35명 중 부산지역인재 10명(28.6%)을 채용,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정규직 183명을 채용했던 BNK부산은행은 올해 314명의 정규직을 채용, 부산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고 기여도를 보였으며, 지난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냈던 기술보증기금도 올해 전국 44명 중 부산지역인재를 9명 채용했고, 최근 입주한 한국해양보증보험도 경력직 중 부산인재를 6명(24%) 채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BIFC에 입주한 대부분 이전공공기관들이 10% 전후의 저조한 지역인재채용 실적을 보여 아쉬웠지만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화답해 줘 무엇보다 감사하다”면서 “서병수 시장과 기관장들이 직접 만나는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며 정성을 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로 기관마다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사업들이 더욱 번창해 부산인재를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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