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상순의 시선] 한 해의 끝자락

입력
2015.12.28 19:23
0 0
[저작권 한국일보] 일몰 -한해의 끝자락.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일몰 -한해의 끝자락.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바람 차가운 임진각에 해가 진다. 을미년 첫날 이글이글 솟아 올랐던 해가 이제 한 해를 마감하려 하고 있다. 뜨는 해가 언제나 꿈결처럼 황홀하다면 지는 해는 오늘도 그윽하고 장엄하다. 새해 첫날 솟는 해를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 하던 사람들이 붉게 지는 해 속에 다시 다가오는 신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어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는 끝자리에 서서 그들은 망원경 초점을 맞췄다. 퍼져가는 어두움 속에서도 새날의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진다. 모두들 알고 있다. 내일은 다시 새로운 태양이 뜬다는 것을.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경기도 파주 임진각공원에서 한 가족이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경기도 파주 임진각공원에서 한 가족이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