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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팬과 하나돼 즐기는 배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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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팬과 하나돼 즐기는 배구가 목표

입력
2015.12.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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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팬들이 선수들이 그려진 대형 통천을 이용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제공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전반기를 10승 8패 승점 31로 마쳤다. 최태웅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부임 후 '스피드배구'를 선언하며 선수단을 조련했다. 전반기를 끝낸 상황에서 최 감독은 신임 감독으로서 팀을 잘 정비해 나름대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 팀컬러 확립에 방점을 찍었던 구단도 의외의 선전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성적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항상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과 함께 하는 배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팬이 없는 프로 팀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2015-2016시즌을 준비하며 팀 리빌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코칭스테프를 재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승만 바라보는 팀을 만들기 보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만의 팀 색깔을 만들고 선수들과 팬이 하나가 돼 경기장에서 배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배구에 즐거움을 더하다(All about volleyball+joy)'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다. 연고지인 천안 지역의 배구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우선지명제를 대비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로배구단 공식 테마곡인 '같은 심장으로'를 프로배구단 최초로 음원까지 발매한 것도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우 배구단 사무국장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2005년 한국 프로배구 시작부터 배구 불모지인 천안을 배구의 도시로 정착시키고자 지역 아파트 반상회를 찾아가고 택시기사들과의 소통 등 천안시민에게 다가가 배구를 알리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팬과 함께 하는 현대캐피탈만의 색다른 배구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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