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내년 1만가구의 입주자를 뽑는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전국 19곳에서 총 1만443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이 있는 지역의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면서 일정 소득ㆍ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은 천왕2ㆍ가좌역ㆍ가양ㆍ상계ㆍ마천3지구 등에서 총 907가구를 뽑는다. 경기(4,122가구)는 화성동탄2ㆍ고양삼성ㆍ파주운정ㆍ의정부호원ㆍ의정부민락2지구 등에서, 인천(820가구)은 주안역ㆍ서창2지구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 외 지역은 대구혁신지구를 비롯, 충주 첨단, 대전 도안, 대구 테크노, 김해 진영, 익산 인화, 광주 효천2지구 등이 있다.
한편 국토부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이달 4∼18일 1,4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5.1%가 ‘행복주택이 젊은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복주택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권유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도 61.8%였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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