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가운데)가 28일 본사에서 올 한 해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재원 가운데 약 11억원을 폐광지역 소외계층에 상품권으로 전달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폐광지역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28일 강원도 정선 본사에서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재원 가운데 약 11억원을 폐광지역 4개 시ㆍ군 기초생계급여대상으로 선정된 5,200여 가구에 상품권으로 전달했다. 해당 가구는 29일부터 각각 2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강원랜드는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성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이번 지원에 쓰인 재원은 공익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관행적 사업 정리를 통해 절감된 예산과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비용절감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직접적 수혜자인 기초생계급여대상 가구뿐만 아니라 상품권에 의한 생필품 구입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로부터 폐광지역에 지원되는 재원은 그때 그때 일반 예산으로 충당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그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천으로 삼아야 한다"며 "강원랜의 존재 의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사업의 질을 높이고 규모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예산을 절감하고 영업이익률을 높여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불우이웃 돕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사회에 재환원 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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