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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시애틀로 초대합니다

입력
2015.1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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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립공원 전경. 시애틀관광청 제공
올림픽 국립공원 전경. 시애틀관광청 제공

이번 겨울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림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시애틀과 워싱턴 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백만 에어커 가량의 면적을 자랑하는 올림픽 국립 공원은, 해안선에서 빙하로 덮인 산봉우리까지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품고 있는 대자연이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강들이 빙하의 꼭대기에서부터 울창하고 오래된 숲을 가로질러 해안선까지 흐르며 이 거대한 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차가운 겨울이면 더욱더 생기 넘치는 올림픽 국립공원이다.

레이니어 산.
레이니어 산.

해발 4,392m의 레이니어 산은 워싱턴 주와 시애틀의 랜드마크로, 미국 연안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여섯 강줄기의 발상지이기도 한 이 산은, 고대 산림으로 뒤덮여 있는 산의 낮은 경사면과 야생화 목초지로 가득 한 아름다운 얼음화산이다.

당신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을 수 있는 곳으로 산 후안 아일랜드를 권한다. 연중 포근한 날씨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산 후안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 누구의 방해도 없는 꿀 같은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ㆍ시애틀 관광청 www.visitseatt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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