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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북한인권사무소 등 21개 국제기구 테러취약시설 최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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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북한인권사무소 등 21개 국제기구 테러취약시설 최초 지정

입력
2015.1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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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서울에 개소한 유엔(UN) 북한인권사무소 등 21개 국제기구의 국내 사무소가 테러취약시설로 최종 지정돼 내년 1월부터 경비가 강화된다.

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테러 위협과 관련 지난달 지방청별로 테러취약시설 심사 및 신규지정 요청을 받아 국제기구 사무소 21곳과 다중이용시설 78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새롭게 테러취약시설로 분류된 곳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기구 사무소다. 서울 12곳, 인천 7곳, 부산 2곳이 새로 지정됐다. 서울에는 UN 산하 북한인권사무소 외에 마포에 있는 거번넌스센터(POG)와 광화문에 있는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지정됐고, 인천에서는 송도에 있는 UN 산하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와 아태정보통신기술 교육센터(APCICT) 등이 포함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로 지정된 대테러취약 시설 등에 대해 관할지구대 연계순찰을 강화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16일 대테러취약시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관리 강화에 들어간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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