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ℓ당 휘발유 값은 세계 평균보다 30%가까이 비쌌다. 세계 최저가보다는 60배가 높다.
28일 유가정보 웹사이트 '글로벌 페트롤 프라이시스 닷컴'에 따르면 세계 휘발유가 1ℓ당 평균은 0.91달러(1,065원)이었다. 같은 날 우리나라 휘발유가 평균인 1.21달러(1,414원)보다 33%(351원) 저렴한 것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1ℓ당 휘발유가 순위는 50위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0.9달러), 중국(0.93달러)보다 비쌌다.
가장 저렴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1ℓ당 0.02달러(약 23원)이었다. 우리나라보다 60배가량 저렴한 것이다. 리비아(0.13달러), 사우디아라비아(0.15달러), 알제리(0.2달러), 쿠웨이트 (0.21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석유수출국기구 회원으로 산유국이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나라는 홍콩으로 1.84달러(2,147원)였다. 네덜란드(1.67달러), 노르웨이(1.61달러), 지부티·소말리아(1.6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알려진 것과 달리 국가 경제력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휘발유가 비쌌다. 홍콩, 싱가포르(1.33달러), 캄보디아(1.27달러)의 뒤를 이었다.
원유가격은 21일 기준 (158.9ℓ)당 약 37달러로, ℓ로 환산하면 0.23달러 수준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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