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광고에 채택하는 '팔도 광고 공모전'이 한 주간 라면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라면 기업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팔도가 1만1,437회로 1위에 올랐다.
팔도는 지난 26일 한양대학교와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남자라면'과 '비락식혜' 제품의 마케팅기획서와 광고시안을 제출하는 '제1회 팔도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아침에 먹는 비락식혜'를 제출한 한림대 '아침식혜팀(이주연, 송희원,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아침식혜팀은 상장과 함께 15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에는 한양대학교 '예상외팀(이재훈 외 2명)'이 수상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은상1팀, 동상 1팀, 입선 4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위는 같은 기간 6,098회의 주간 버즈량을 기록한 농심에게 돌아갔다. 농심은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라면값 담합에 따른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공정위는 업계 점유율 70%에 달하는 농심이 가격 인상안을 마련해 타 업체에게 알려주면 나머지 기업도 함께 따라 올렸다며 2012년 3월 이들 업체에 총 1,36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담합의 직접 증거인 자진 신고자 측 진술이 경쟁사 숨진 임원의 전언이었으며 내용도 구체적이지 않아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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