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새해를 앞두고 국립공원 내에 접근이 쉬워 온 가족이 해돋이ㆍ해넘이를 함께 할 수 있는 명소 10곳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일출 명소로는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설악산 울산바위 ▦소백산 제2연화봉 대피소 등 7곳이 꼽혔다. 해넘이 명소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변산반도 닭이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등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최고봉이 아니라 저지대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일출ㆍ일몰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해맞이ㆍ해넘이 산행을 하다 보면 흘린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체력에 알맞은 코스를 선정하고 방한복, 방한담요 등 보온장비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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