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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피해 운전기사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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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피해 운전기사에 사과

입력
2015.12.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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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27일 운전기사에게 직접 사과했다. 또 몽고식품 김 회장의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는 28일 오후 1시 창원시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이 문제와 관련 피해자인 운전기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 사과를 하기로 했다.

몽고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27일 오후 1시께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사측은 “이 자리에서 A씨는 김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A씨는 지난 23일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수시로 욕설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내 한 공원에서 경남 마산의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운전기사 A(43·가운데)씨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내 한 공원에서 경남 마산의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운전기사 A(43·가운데)씨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A씨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다 권고사직됐다.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은 1905년 설립된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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