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45) 감독이 내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2016년 1월12~30일)에 출전할 23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명단에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를 오가며 활약 중인 권창훈(21ㆍ수원)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22)가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19)도 가세했다. 진성욱(22ㆍ인천)과 황기욱(19ㆍ연세대) 등 새로운 얼굴들도 발탁됐다.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고려대, 건국대 꺾고 농구대잔치 결승행
고려대가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에서 건국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는 27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건국대를 76-61로 꺾었다. 고려대는 1쿼터 정희원(21)과 김낙현(20)이 각각 10점, 9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27-8 19점차로 벌리며 앞서갔다. 건국대는 4쿼터 막판 혼자서 19점을 넣는 등 33득점을 쏘아 올린 장문호(22)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고려대는 박정현(19)이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희원, 김낙현, 강상재(21), 이종현(21) 등이 각각 13점, 9점, 9점, 8점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고려대는 28일 신협 상무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NBA 스테판 커리, AP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
장거리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을 이끈 스테판(27) 커리가 AP통신의 2015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커리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85년 역사의 AP통신 역대 남자 수상자 중 농구 선수는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커리가 네 번째다. 이번 투표에서 커리의 경쟁자는 미국 경마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말 ‘아메리칸 파로아’였다. 아메리칸 파로아는 커리보다 1위표를 3장 더 받았지만 전체 득표수에서 커리에 뒤졌다. 커리는 2014~15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화려한 드리블과 3점슛으로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美 스포츠 대형 도핑 파문 조짐
미국 프로스포츠가 대형 도핑 스캔들에 휘말릴 조짐이다. 미국 헌팅턴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미국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약물 비밀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불명예 주인공은 미국프로풋볼(NFL)스타플레이어 페이튼 매닝(39ㆍ덴버 브롱코스)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매닝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던 2011년, 인디애나폴리스의 안티에이징 클리닉에서 성장 호르몬을 공급받았다’고 방송할 예정이다. 당시 클리닉에서 일했던 약사 찰리 슬라이의 폭로가 매닝의 금지약물 사용을 뒷받침할 근거다. 매닝은 성명을 통해 “논의할 가치도 없는 거짓 방송”이라고 반박했지만 현역 미국 프로스포츠 최고 스타인 매닝이 도핑 스캔들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큰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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