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34ㆍ고양 오리온)가 다시 벤치로 물러나게 됐다.
헤인즈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 1쿼터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구단은 “26일 병원 진단 결과 5∼6주 정도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헤인즈의 복귀와 함께 선두 울산 모비스 추격에 고삐를 당기려던 오리온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헤인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면서 오리온의 18승3패를 이끈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한 달 넘게 결장했고, 25일 경기로 복귀전을 치렀으나 1쿼터에 다시 발목을 다쳐 전열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뛴 제스퍼 존슨(32)을 다시 영입할 계획이다. 존슨은 헤인즈의 부상 공백기 동안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2.2점을 넣고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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