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앨범과 직접 기른 귤을 팔아 화제를 모았던 가수 루시드폴이 26일 서울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15일 낸 7집 ‘누군가를 위한,’ 에 실린 ‘아직, 있다’ 등의 신곡을 선보인다. 귤 모양의 탈을 쓴 홈쇼핑에서의 익살을 뒤로 하고 ‘음유시인’ 의 서정을 노래하는 자리다. 들뜬 연말을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에 실린 따뜻한 음악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이다. (02)371-8380
전통 예술품 속 꾀 많은 원숭이들
꾀가 많고 출세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진 원숭이.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았지만 십이지신 중 하나여서 전통 예술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앞두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내년 2월 22일까지 연다. 원숭이가 노승에게 불경을 바치는 모습을 그린 장승업의 ‘송하고승도’와 장원급제를 기원하는 의미로 게를 잡는 원숭이 모습을 그린 ‘안하이갑도’ 등이 전시된다. (02)370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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