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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스타워즈' 밀어 낸 '히말라야'

입력
2015.12.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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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히말라야'.
25일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히말라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말라야’ 가 개봉 열흘 만에 관객 수 300만 고지를 밟았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히말라야’ 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누적관객 수 31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인 12월17일에 개봉해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영화 ‘국제시장’ 과 같은 속도다.

이로 인해 ‘히말라야’ 의 흥행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쟁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스타워즈’)’ 와 ‘대호’ 가 예상 밖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 박스 오피스 1위 등 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워즈’ 는 24일 일일 관객수 20만 4,930명을 기록, 같은 날 37만 4,929명을 불러 모은 ‘히말라야’ 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최민식 주연의 ‘대호’ 는 같은 날 9만 여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히말라야’ 가 연말 극장 특수를 누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하지만 ‘히말라야’ 개봉 당시 평론가들 사이에선 “진부한 설정과 내용으로 억지로 눈물을 빼고 감동을 강요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던 터라 1,000만 고지를 밟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영화 관계자들이 많다.

‘히말라야’의 300만 돌파를 둘러 싼 관객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는 ‘황정민이란 배우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 작품’(by***),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더 가슴 속이 짠했다’(kh****)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는 반면 ‘크리스마스 특수효과일 뿐 작품성은 제로’(gg****), ‘스크린을 워낙 독점해 영화관은 아예 히말라야 극장 수준’(go****)이란 비판적인 의견이 대립각을 세웠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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