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가 2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20년 역사 중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1위로 박찬호를 꼽았다. 이 매체에서 텍사스 전담 기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에반 그랜트 “박찬호는 기본적으로 뜬공 투수다. 구장 규모가 크고 투수 친화적인 내셔널리그 구장에서는 성공을 거뒀을지 몰라도 (텍사스의 홈 구장인) 알링턴에서는 정반대에 가까웠다”고 썼다. 박찬호는 2001~05년까지 텍사스에서 68경기에 선발로 나서 22승2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380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은 55개 허용했다.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5년간 옵션을 포함해 7,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입단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적 첫해인 2002년부터 불길한 징조가 나타났다.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다. 허리 통증까지 겹쳐 그 해 25차례 선발로 나와 9승 8패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3년 시즌은 부상으로 7차례만 등판해 1승3패를 기록했으며, 2004년 시즌 역시 4승7패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냈다. 결국 박찬호는 먹튀 논란 속에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랜트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단 한 시즌도 14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며 “그의 평균자책점 5.79는 5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역대 모든 텍사스 선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나빴다. 그것은 완전한 재앙이었다”고 했다. 역대 최악의 FA 2위에는 후안 곤살레스, 3위에는 마크 클라크, 4위에는 토드 반 포펠, 5위에는 제이 포웰이 각각 뽑혔다.
KDB생명, 신한은행 꺾고 11연패 후 2연승
구리 KDB생명이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5-55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11연패의 늪을 벗어난 KDB생명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KDB생명은 2쿼터를 30-3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플레넷 피어슨이 3쿼터에만 무려 13점을 꽂아 넣으며 51-40, 11점차로 앞서갔다. 4쿼터 58-55로 앞선 상황에서 이경은이 3점슛 라인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61-55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경은은 이날 총 17점을 책임졌다.
한나래, 전 세계랭킹 15위 카네피 기권승
한나래(262위ㆍ인천시청)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전 세계 랭킹 15위 카이아 카네피(126위ㆍ에스토니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카네피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번이나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네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개인 최고 랭킹은 2012년 8월 15위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무릎을 꿇은 카네피가 2세트 시작 전에 경기를 포기하면서 한나래는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나래는 26일 오자키 리사(160위ㆍ일본)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세계 최고 축구 선수 100명…1위는 메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15년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평가됐다. 영국 가디언은 25일 49개국의 축구 전문가 123명의 의견을 취합해 2015년 최고의 축구 선수 100명의 순위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투표 인단 74%로부터 1위표를 받아 8%에 그친 FC바르셀로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연말에 세계 축구 선수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2012년과 2013년 메시, 2014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 호날두는 1위 표에서는 6%로 수아레스에 밀려 3위에 그쳤으나 종합 순위에서는 메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네이마르(브라질)가 3위, 수아레스가 4위에 올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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