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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구장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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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구장 짓겠다”

입력
2015.1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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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옛 서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의 ‘수요 찾아가는 서울역 진료활동’ 현장을 찾아 진료를 기다리는 어르신과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옛 서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의 ‘수요 찾아가는 서울역 진료활동’ 현장을 찾아 진료를 기다리는 어르신과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59) 서울시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실 돔구장 건립 약속을 했다. 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잠실야구장 제대로 된 돔구장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썼다. 한 트위터 유저가 박 시장에게 “야빠(야구팬의 인터넷 속어)로서 부탁드립니다. 축구의 반만큼이라도 야구도 관심 가져주셨음 합니다. 야구에 대해선 너무 안 유연하신 거 같다는 느낌. 저만의 느낌이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보낸 트윗에 대한 응답이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잠실 돔구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4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조성, 기존의 스포츠 기능에 문화ㆍ공연ㆍ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의 잠실 학생체육관을 돔구장으로 신축하고, 현재의 야구장은 돔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 잠실야구장은 지난 1982년 준공됐다. 시설이 낡아 보수비만 해도 매년 30억 원 이상이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구단 2곳이 이곳을 번갈아가며 쓰고 있고, 야구팬들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돔구장 건설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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