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의 조정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아파트 가격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고 시차를 두고 다른 지역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쳐왔다. .
또 전반적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로 미미하게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보다 0.09%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0.1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양천(0.12%), 동작(0.11%), 강서(0.09%), 관악(0.09%) 순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강남(-0.10%), 송파(-0.05%), 노원(-0.03%), 서대문(-0.02%), 강동(-0.02%)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동탄(0.02%), 파주운정(0.01%)이 소폭 올랐고 김포한강(-0.13%), 분당(-0.01%), 일산(-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연말로 들어서면서 임차수요가 줄어 가격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양천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22%), 관악(0.17%), 강서(0.12%), 동작(0.11%), 송파(0.09%), 구로(0.08%), 노원(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성동(-0.02%)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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