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수도권 곳곳 공공청사 여유공간이나 광장에 조성한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가족단위 레포츠시설로 인기다. 대중교통으로 손 쉽게 찾을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 겨울, 신나는 하루를 즐겨보자.
서울 도심의 겨울철 명물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17일 개장, 운영되고
있다.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북카페와 매점 등 휴게공간도 넓히고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는 전용공간도 마련했다. 요금은 스케이트화 대여료를 포함해 1시간에 1,000원.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10시~ 오후 9시 반,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와 31일에는 새벽 3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여의도공원에도 지난 22일부터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이 스케이트장은 문화의 광장에 3,200㎡ 규모로 설치됐으며 아이스링크 2,100㎡과 1,100㎡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졌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4일까지 총 55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까지 1회 90분, 1일 6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90분 단위로 입장료 1,000원이다.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눈썰매장도 이용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운영시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6,000원이다. 소형 슬로프는 만 3~5살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구로구 안양천과 관악구 도림천에도 눈썰매장이 내년 2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경기도 곳곳 스케이트장과 썰매장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성남시는 지난 12일 시 청사 부설 주차장 3,240㎡(150면) 위에 야외 스케이트장(1,620㎡)을 개장했다. 성남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 100면에도 성인용(폭 18mㆍ길이 51m)과 유아용(폭 14mㆍ길이 30m) 슬로프 2개를 갖춘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2008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문을 연 이들 시설은 연평균 12만3,955명이 이용할 정도로 명소가 됐다.
용인시도 시청 앞 광장에는 1,500여㎡ 규모의 무료 얼음 썰매장이 들어섰다. 지난 19일 개장 첫날 어린이 1,500명을 포함해 3000여 명이 썰매장을 다녀갔다. 내년 1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운영된다.
부천시는 중앙공원에 썰매장을 설치했다. 공원 연못에 만든 얼음썰매장으로 내년 2월1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최대의 논썰매장으로 알려진 오정동 추억의 논썰매장과 수주어린이공원 뒤편에 만들어진 고강1동 추억의 얼음 썰매장은 1,000~2,000원의 썰매 대여료만 내년 된다. 각각 내년 2월 21일, 18일까지 운영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스케이트장를 만들었다. 최대 4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케이장은 내년 2월14일까지 운영된다. 눈 썰매와 얼음 썰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문학경기장 썰매장은 유아와 성인 슬로프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놀이기구 등도 있고, 내년 2월 21일까지 운영한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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