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시장에 짬뽕바람을 일으킨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두 달만에 2,000만개 이상 팔렸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선보인 진짬봉사진)은 출시 50여일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렸고 이후 10여일만에 다시 1,000만개가 더 판매됐다. 이 같은 판매속도는 굵은 면발의 프리미엄 짜장라면으로 인기를 끈 농심 ‘짜왕’보다 더 빠르다. 짜왕은 출시 2개월 만에 1,600만여개가 팔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한 국물과 두께 3㎜ 이상의 두툼한 면발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진짬뽕이 인기를 끌면서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짬뽕라면을 내놓았다. 농심도 지난 달 출시한 ‘맛짬뽕’의 용기면 제품인 ‘맛짬뽕큰사발’을 이날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3㎜ 두께의 굴곡면에 각종 해산물과 채소로 우려낸 국물 등의 봉지면 맛과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삼양식품도 지난 달 중순 3㎜ 두께의 면발에 매운 국물을 강조한 ‘갓짬뽕’을 출시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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