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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꽁꽁 언몸 녹여줄 내공(內功)깊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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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꽁꽁 언몸 녹여줄 내공(內功)깊은 카페

입력
2015.12.2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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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듯한 커피나 차(茶) 한잔이 떠오르는 완연한 겨울이다. 추운 겨울 후후 불며 마시는 뜨끈한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 한없이 정신이 맑아지는 차 한잔은 찌든 일상으로 꽉 막혀버린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기도 한다. 특히 연말 분위기와 함께 연인 혹은 지인들과 여유 있게 즐기는 부드러움의 결정체 ‘카페라떼’와 ‘밀크티’ 한잔은 그야말로 행복이자 힐링이다. 올 겨울, 지인들과 함께 가면 좋을 내공(內功)깊은 카페 두 곳을 소개한다.

#로스팅 1세대가 전하는 명품 커피 ‘팩토리 670’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맛에 실증을 느낀다면 서울 근교에 위치한 카페 ‘팩토리 670’을 찾아보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팩토리 670’은 대한민국 로스팅 1세대로 국내 원두커피 개척자로 유명한 양광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다. 커피의품질과 맛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는 것이 동종업계와 카페방문자들의 일반적인 평이다. 양 대표가 지난 1992년부터 전세계를 돌며 찾아낸 좋은 생두로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원두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에소프레소 머신 음료, 핸드드립, 더치커피 등 취향대로 원두를 선택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팩토리 670에서는 커피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빵과 유기농 식품들이다. 유기농 우유 등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에 대한 양 대표의 뚜렷한 먹거리 철학 아래 카페의 모든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이 준비된다. 매일 새벽 3시30분부터 한정 수량으로 구워지는 팩토리 670의 수제빵은 점심시간 이후에는 매진될 정도로인기가 높다. 한적한 서울 근교에서 여유있게 명품 커피들과 수제빵을 즐기고 싶다면 ‘팩토리 670’을 꼭 찾아보자.

#티마스터가 직접 탄 티는 다르다 ‘티엘스’

지난해 12월 1일 가로수 길에 문을 연 티엘스는 잎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티 전문 카페다. 19년 전통 ㈜삼원티앤비에서 제공하는 모든 차를 맛볼 수 있는 ‘티엘스’는 30가지가 넘는 차를 직접 시향하고 자신에게 맞는 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차 본연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잎차류를 비롯해 우유, 과일 등을 활용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티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

티 엘스의 가장 큰 특징은 차에 대한 전문성이다. 보통 카페에서 판매하는 티백 위주의 차, 밀크티들과 확연한 맛의 차이가 나는 이유이기도 한다. 삼원티앤비의 BTC Academy를 통해 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티마스터들이 매장에서 직접 티를 타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차를 주문하면 차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매번 주문 즉시 우려낸다. 특히 티엘스의 대표차 중 하나인 ‘로즈바닐라밀크티’는 입으로는 우유와 차의 부드러운 달콤함을, 코로는 로즈버드의 향긋한 장미향을 전해준다. 찻잔의 물은 100도가 아닌 95도에 맞춰 끓여 물 속에 담긴 산소로 홍차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로 이끌어낸다.

뷰티한국 생활경제팀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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