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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 넓히는 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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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 넓히는 한국중부발전

입력
2015.12.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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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발전용 패널들. 한국중부발전은 내년 볼더시 태양광발전소 완공으로 미국 현지에 대용량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국내 첫 전력사가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 제공
미국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발전용 패널들. 한국중부발전은 내년 볼더시 태양광발전소 완공으로 미국 현지에 대용량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국내 첫 전력사가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이달 초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중부발전은내년 10월에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미국에 100메가와트(㎿)급 대용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국내 첫 전력사가 된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중부발전은 향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더 적극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부 발전은 여기 그치지 않고 미국 외에 인도와 영국, 동남아시아 국가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계감리와 건설, 관리 등을 위한 사내 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태양광발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49기가와트(Gw)이며 연평균 약 17%씩 성장해 2020년에 약 331Gw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선진국들이 태양광발전에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국제신재생에너지기구가 올 초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선진국은 이미 신재생에너지로 화석연료보다 값싸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성 향상으로 미래 태양광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중부발전은 외국 우량 기업과 공동개발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해 실패 위험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태양광발전은 설비 고장 위험이 다른 발전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일단 구축해 놓으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사업의 확대로 화력발전 중심 이미지에서 탈피해 깨끗한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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