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가장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아무래도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일이 아닐까.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서 최근 ‘라이프 도네이션(Life donation)’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수익금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 증대와 함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략, 행복한 연말연시를 위한 착한 라이프 도네이션 화장품을 한 데 모아봤다.
장학금 지원 통해 대입 수험생 응원
‘토니모리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는 제품 1개 구입시 500원씩 적립돼 대입 수험생들에게 지원되는 스킨케어 라인이다. 토니모리는 2011년부터 매년 등록금 및 입학금 고통으로 대입을 포기해야만 하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열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총 1억원의 장학금을 모아 20명의 대입 수험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플로리아 뉴트라에너지는 ‘사막의 수분저장고’라고 불리는 아르간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촉촉함과 영양감을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시간 크림’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굶주림 없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아토팜 MLE 크림 1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토팜의 베스트셀러 고보습 제품 ‘MLE 크림’의 200mL 대용량 버전 한정판이다. 건강한 피부가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아토팜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굿스킨 굿라이프(Good Skin Good Lif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팜 MLE 크림 1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에 적혀 있는 쿠폰번호를 브랜드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참여자 수만큼의 아토팜 제품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참여 마감일은 2월이다.
농어촌 어린이 위한 놀이터 짓기 참여
‘이니스프리 그린 크리스마스 DIY블럭 키트’는 블럭을 쌓는 즐거움을 기부의 즐거움으로 연결시킨 홀리데이 이벤트 상품이다. 산타, 눈사람, 진저브레드 세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키트 1개 판매 시 1,000원이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에 기부, 강원도 영월 어린이들을 위한 농어촌 놀이터 짓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이니스프리와 함께 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은 놀 시간·친구·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아동 놀 권리 회복 프로젝트다. 해당 지역의 어린이, 주민 지자체의 참여와 더불어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을 갖추고 있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화상환우 돕기 위한 기부 프로젝트
‘스킨푸드 스누피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 65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아 온 스누피를 비롯해 찰리브라운, 우드스탁, 루시 등 인기 만화 ‘피너츠’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화장품 한정판이다. 기초 제품 7종, 색조 및 네일 제품 11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용량으로 출시된 ‘로열허니 착한 수분 크림’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제품 1개 판매 시 동일 제품 1개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하 KOST) 저소득층 화상환우 돕기 캠페인에 기부되는 라이프 도네이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이 제품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KOST와 스킨푸드가 공동으로 기획, 화상환우 커뮤니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연구 · 보급 위한 국제백신연구소 후원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119캠페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백신 연구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후원하는 제품이다. 제품 한(1)병 구입 시 한(1)명의 어린이를 구(9)할 수 있다는 취지로 119캠페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는 코리아나화장품에서 개발한 독자 성분 파워셀을 90.5% 고농축 함유한 원액타입 퍼스트 에센스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희망의 하트 메신저’를 주제로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문하트를 담아 디자인 됐다. 제품 구입 시 미니 에디션 40ml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에이즈 예방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 앞장
‘맥 비바글램 립스틱’은 매출액 전액이 맥 에이즈 펀드에 기부되는 글로벌 캠페인 제품이다. 비바글램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신디 로퍼, 엘튼 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한나 등 수많은 스타가 홍보대사를 역임했으며 올해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선정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은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총 63여억원이 넘는 금액을 국내·외 에이즈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지난 11월 30일에는 해당 제품 판매금으로 모은 에이즈 펀드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음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한 바 있다.
아름다운 섬, 우리 손으로 지킨다
‘에데니끄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는 대한민국의 섬을 모티브로 만든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다. 1025 독도, 1915 울릉도, 364 죽도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각각 디퓨저와 차량용 센티드 오벌로 구성됐다. 독도 앞에 붙은 숫자 1025는 독도의 날 10월 25일을 의미한다. 울릉도의 1915는 울릉도의 현 지명이 된 해인 1915년에서 따왔으며 죽도의 364는 죽도의 유일한 진입로인 달팽이 계단의 계단수 364를 차용한 것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섬의 자연 재생과 보존을 위해 쓰이며 시각장애인의 조향 교육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인도 자무이 소녀에게 희망 전달
‘프리메라 망고 버터 컴포팅’ 라인은 인도 자무이 소녀에게 희망을 전하는 ‘렛츠 러브 캠페인 시즌 3’를 기념해 출시됐다. 망고 버터와 호호바 오일이 피부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으로 바디로션, 바디워시 그리고 핸드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렛츠 러브 캠페인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인도 자무이 지역 여성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망고 묘목 기부 프로젝트다. 프리메라는 인도 자무이 지역과 ‘아리따운 구매 협약’을 맺어 이 지역에서 자란 망고 씨앗을 수매해 원료로 사용,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망고 묘목으로 선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0그루를 기부했다.
네팔 지역 주민들에 일자리 제공
‘아베다 2015 홀리데이 컬렉션’은 네팔 히말라야의 록타 페이퍼로 포장된 특별한 홀리데이 한정판이다. 아베다는 올해로 8년째 수공예로 제작된 네팔의 록타(Lokta) 페이퍼를 구매해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200만장 이상의 록타 페이퍼가 홀리데이 세트 포장에 사용됐으며 그 결과 5,500명 이상의 네팔 주민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6,100명의 네팔 어린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고 2,475가구 이상의 사람들이 보다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 이번 컬렉션은 핸드 릴리프 트리오, 홀리데이 캔들, 스트레스-픽스 핸드 & 아로마 등 6개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염보라 뷰티한국 기자 bora@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