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가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23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내달 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 껀터시에 ‘글로벌 청년 봉사단’단원 52명과 다문화 가족을 함께 파견,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껀터경제시립대 학생 봉사자 20명여명과 함께 롱뛰엠월 초등학교에서 태권도와 k-pop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등 교육봉사를 벌인다. 또한 껀터시가 추천한 저소득층 2가정에 사랑의 집 짓기 활동과 아동수용시설에서 사랑의 도시락 전달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에는 충남 아산지역 다문화가족 탐티틴(여·35)씨와 자녀 2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현지 껀터대학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와 다문화 이해에 대한 포럼’에서 통역을 맡고 고향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순천향대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매년 100여명이 방학기간 두 차례 걸쳐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서교일 총장은 “‘나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키우기 위해 해외봉사를 떠나는 단원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품성형성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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