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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63,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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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63, 베일 벗다

입력
2015.12.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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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정의 시작',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이 22일 베일을 벗었다.

한화갤러리아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면세점의 공식 명칭을 '갤러리아면세점63'(갤러리아63)으로 정하고 28일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프리오픈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63은 여의도 63빌딩 지하 1~지상 3층 등 총 4개 층에 1만153㎡(3072평) 규모다. 2016년부터 향후 5년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갤러리아63은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과 프리미엄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오픈은 내년 6월

갤러리아63은 28일 1차 개점을 통해 전체 면적의 60% 정도되는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화장품을 비롯해 토산품·주류 등을 중심으로 369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된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갤러리아63은 지하1층 그라운드 플로어에 럭셔리 부티크와 화장품이 자리잡는다. 또 1층에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에 국산화장품과 패션 잡화, 3층은 K-스페셜홀이 들어선다.

브랜드들의 2차 입점은 3월이다.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와 쇼파드·파네라이 등 명품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외의 명품 브랜드는 내년 6월 정식 개장에 맞춰 입점을 협의 중이다.

갤러리아63의 특징은 전체 입점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가 42%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갤러리아63은 앞으로도 우수업체를 발굴해 지역 특화상품과 전통 공예품, 한국 화장품 등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면세점을 열기만 하면 장사가 됐지만 지금은 사업자가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하다. '면세점 +알파'가 있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의 진주와 보석들을 잘 꿰어서 한국의 관광사업을 발전 시키는 면세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갤러리아, 여의도 프리미엄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다는 게 갤러리아63의 장점이다.

갤러리아63에는 도심형 수족관인 아쿠아 플라넷이 있다. 현재 전면 리뉴얼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 7월에 새롭게 오픈 한다. 중식당 백리향 싱타이와 뷔페 파빌리온 등 음식점들도 새롭게 단장한다. 여기에 면세점까지 한 건물에 있어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또 100여대의 버스주차 시설이 완비돼 있고 지하1층에서 지상 3층까지 면세점이 자리잡고 있어 버스 하차 후 바로 쇼핑할 수 있다.

여의도라는 공간 역시 장점이다. 국회의사당·증권거래소·방송국이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길 건너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63은 주변 쇼핑 시설과 먹거리·체험 코스를 테마별로 구성한 '여의도 관광맵'도 배포할 계획이다. 맵은 영등포구를 반나절에서 1일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테마형 여행코스로 노량진수산시장과 샛강생태공원 등이 포함되며 계절에 따라 한강 수상 레포츠도 소개한다.

한편 승마선수로 대중에 알려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동선(26)씨가 이날 '갤러리아63' 기자간담회에 나섰다. 동선씨는 '면세 태스크포스(TF) 과장' 자격으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옆자리에 앉았다. 동선씨가 한화 임직원 자격으로 공적인 자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작년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했고, 면세TF에는 지난 8월 합류했다.

그룹의 건설과 유통분야를 맡기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제 역할은 최선을 다해 사장님 등을 도와드리고 배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설과 갤러리아 양쪽 일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형제들이 다 어리고, 아버님도 젊어서 후계구도 같은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며 여유 있게 답했다. 또 "해외 명품 브랜드와 고객 유치를 위해 이탈리아·중동 사람들을 만나면 그쪽에서 먼저 올림픽 출전 사실을 묻곤 한다"며 "제 경험이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 같다. 이 자리도 면세점 홍보의 도구 역할을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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