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새 임금피크제의 실행을 앞두고 마지막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21일부터 이틀간 만 54세 이상 직원 21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18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직전 해 연봉의 260%를 받을 수 있다. 지점장급의 경우 3억~4억원의 희망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희망퇴직에서는 1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바 있다.
상반기보다 많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은 내년에 시행되는 새로운 임금피크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이뤄진 희망퇴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은행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개시 연령을 55세에서 57세로 늦추는 대신에 희망퇴직을 받지 않기로 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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