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내년 3월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한다. 현재 사용중인 서울 강남의 서초사옥에는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가 들어선다.
2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알파돔시티 내 13층짜리 건물 2개 동 3∼13층에 나누어 입주하기로 했다. 수용인원은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최근 조직개편에서 이관된 리조트 건설부문 인력까지 총 3,100여명이며 내년 3월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사옥 이전은 삼성화재 등 다른 계열사 재배치와 맞물려 시작됐지만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내 중공업ㆍ플랜트 등 건설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9월 합병으로 인력이 늘어 서초동 본사 외에 흩어져 있는 업무공간을 통합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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