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LG 등 10개 그룹 정규직 전환형ㆍ채용 우대형 인턴 뽑는다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10대 그룹의 40개 계열사가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 또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제를 운영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10대 그룹의 2016년도 동계 인턴 선발 공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LG, 롯데, GS, CJ 등 8개 그룹은 인턴 중 평가 우수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하며, 포스코, 한화 2개 그룹은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을 뽑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 파이롯트(선행제작공정), 플랜트운영, 플랜트기술 등 4개 직군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한다. 참가자는 내년 1~2월 7주간 인턴 신분으로 현대차 연구소(수도권, 남양), 현대차 플랜트(울산, 아산, 전주) 등에서 근무한 뒤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및 H&A사업, VC(전장부품)사업, 생산기술원, 한국영업 등 4개 직군에서 10여 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한다. 내년 1~2월 두 달간 인턴십을 한 뒤 임원면접을 통해 약 5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그 외 롯데그룹은 식품ㆍ서비스ㆍ유통ㆍ건설ㆍ제조ㆍ금융 부문에서 400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하고, GS리테일도 점포영업 분야에서 68명의 인턴을 뽑는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