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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면세점은 한화갤러리아의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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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면세점은 한화갤러리아의 신성장 동력”

입력
2015.12.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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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득(오른쪽에서 세 번째)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22일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화건설 과장과 나란히 앉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28일 개장하는 시내면세점 갤러리아6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황용득(오른쪽에서 세 번째)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22일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화건설 과장과 나란히 앉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28일 개장하는 시내면세점 갤러리아6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가 서울 시내 면세점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8일 63빌딩에 부분 개장하는 시내 면세점이 한화갤러리아의 확실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뿐 아니라 그룹도 시내면세점을 주력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에 이례적으로 김동선(26) 한화건설 과장이 황 대표와 나란히 단상에 앉았다. 김 과장은 김승연 회장의 3남이다. 그는 파견 형태로 한화갤러리아 면세사업전담팀 일을 한다. 그만큼 김 회장이 시내면세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뜻이다.

김 과장은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되자 “아직 아는 것도 없고 부족해서 유통업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제 역할은 그 분들을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한 임원도 “오너 일가가 직접 관여하는 것은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전체 면적의 60% 가량을 먼저 개장하는 시내 면세점의 이름을 ‘갤러리아면세점 63’으로 정했다. 나머지 40%는 현재 진행 중인 명품 브랜드와의 협상 진전 상황에 맞춰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한화측은 면세점을 개장하면 공항과 근접한 입지적 장점과 한강 유람선 등을 연계해 여의도를 관광과 쇼핑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특이하게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K-스페셜홀’을 3층에 따로 마련해 상생을 추진한다. 황 대표는 “갤러리아면세점63은 명품 및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내년 5,0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이라며 “2020년까지 총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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