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경찰서 직원들이 최근 설치한 전동마네킹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천경찰서 제공
경북 예천경찰서가 노인과 경운기 사고가 잇따르는 국도변에 교통경찰복장을 한 전동 마네킹 ‘마순경’을 설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순경은 예천군 호명면 28번 국도 본포삼거리에 설치한 전동마네킹으로, 키 180㎝ 무게 20㎏에 경찰복장으로 신호봉을 들고 내려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
이 지점은 지난 6월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이모(67)씨를 추돌해 숨지게 하는 등 올해만 사망사고가 3번이나 난 곳이다.
예천에선 올 들어 모두 9명이 교통사고로 숨졌고, 이 중 6명이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경찰은 마순경 효과가 좋으면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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