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리조트 제공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설질과 시설 등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키장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방문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안전한 스키장 만들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 설피트레킹. 하이원리조트 제공
● 안전 스키문화 선도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이번 시즌에도 스키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 썼다. 원통형매트 5,000개, 사각매트커버 1,200개를 추가로 설치했고 리프트와 곤돌라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을 교체했다. 또 초급슬로프 위주로 급경사지역을 완만하게 조정해 안전성을 높였고 슬로프 곳곳에 쉼터를 설치해 초보자들이 슬로프에서도 안심하고 쉴 수 있게 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헬기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고 긴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닥터헬기'를 운영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시즌에는 심야 시즌권(밤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을 없앴다. 시즌전체 사고율(1.5%)에 비해 심야영업 시간 대 사고율(6.7%)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키장 영업 시간까지 줄인 셈이다.
이 외에도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간 정설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30분 확대했다.
▲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바다샘'. 하이원리조트 제공
▲ 음악과 어우러지는 불꽃쇼. 하이원리조트 제공
● 노천욕ㆍ설피트래킹ㆍ불꽃쇼…애프터스키의 천국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는 스키를 탄 후 즐기는 일정인 '애프터스키'도 즐겁다. 객실 이용객을 대상으로 노천탕인 하늘샘, 바다샘을 개장한다. 한 겨울 밤 눈을 맞으면서 즐기는 노천온천이 피로를 절로 풀어준다.
이 외에도 강원랜드 옛 호숫가를 따라 걷다 만나는 운암정은 드라마 '식객'의 배경이 된 전통 한식당이다. 조선시대 궁중요리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 한식을 제공한다. 호수공원은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도로는 훌륭한 트레킹 코스다. 강원랜드호텔에서 출발해 화절령과 도롱이연못을 거쳐 하이원호텔로 돌아오는 '하늘길'은 겨울철에는 은빛 설원을 걷는 눈꽃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약 3시간 거리다. 하이원CC도 겨울에 멋진 레저공간으로 변신한다. 1월 중순부터 2월 20일까지 설피트레킹, 스노보트 타기, 스노모빌 운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12월 31일, 1월 신정 연휴 및 1월 매주 토요일, 2월 구정연휴에 밤에는 하이원리조트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음악과 어우러지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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