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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 KBO리그 단일 경기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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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 KBO리그 단일 경기구 선정

입력
2015.1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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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제훈 스카이라인 대표이사. <p style="margin-left: 10pt;">[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016시즌부터 KBO리그 10개 구단은 단일 공인구로 스카이라인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로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최종 확정하고, 2016년부터 경기 사용구로 스카이라인 AAK-100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라인스포츠는 지난 8월 열린 단일 경기사용구 입찰에서 평가위원회로부터 응찰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KBO와 경기사용구 제조 및 품질 관리, 납품 등에 대한 세부 협상을 진행해 공급업체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단일 경기사용구의 공인 기간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이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KBO리그 모든 경기에서 사용된다. 퓨처스리그 경기사용구는 차점업체로 선정된 아이엘비(ILB)의 아이엘비 IA-100로 결정됐다.

<p align="left">올해까지 KBO리그 경기구는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정해 사용했고, KBO는 공의 품질만 검사해 공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 모 구단의 홈 경기 타격 성적이 유독 좋다는 이유로 '탱탱볼' 논란이 이는 등 구단별 경기구의 편차가 종종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KBO는 단일 경기사용구 도입에 따라 야구공 공인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KBO가 공인구를 업체로부터 직접 납품 받아 각 구단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공인구 업체는 수시검사를 통해 공인규정의 제조기준을 위반하거나 3개월치 재고 확보 규정을 어길 경우 1년 기준으로 1회 위반 시 제재금 1,000만원, 2회 위반 시 제재금 3,000만원, 3회 위반 시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총 4회에 걸쳐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도 계약을 즉시 해지하도록 했다.

라제훈(66) 스카이라인 대표이사는 "스리랑카에 야구공 제조 공장이 있기 때문에 품질 좋은 야구공을 리그에 납품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공 제조회사로서 야구 발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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