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그의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아들이 결국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22일 “송일국과 삼둥이가 21일 마지막 촬영을 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7월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방송 후 1년 5개월만의 하차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21일 끝났지만, 사전 촬영 분량이 많아 이들의 모습은 내년 2월까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설은 송일국이 새 드라마 출연을 확정한 지난 7월 이후부터 방송가에서 돌기 시작했다. 송일국이 내년 1월 방송될 KBS1 새 사극 ‘장영실’ 촬영에 들어가며 두 프로그램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송일국과 수 차례 상의 끝에 마지막 촬영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송일국과 삼둥이를 대체할 출연자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는 방송인 이휘재와 그의 쌍둥이 아들(서언, 서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그의 딸 사랑이,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아들 대박이만 남게 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년부터 변화를 맞는다. 가수 윤상이 내년 1월 신년특집 ‘기러기 아빠’편에 깜짝 출연하고,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기태영 부부도 새로 합류해 시청자에 인사한다. 유진-기태영 부부는 지난 10월 하차한 배우 엄태웅과 그의 딸 지온을 대신해 지난 9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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